6.19부동산 대책발표...조정대상지역 막차 분양단지 '주목'

입력 2017-06-20 17:13  

정부의 핀셋규제 서울 전역으로 확대...전매제한, DTI·LTV 등 규제강화
부동산 규제 피한 막차분양 단지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관심↑
6월 22일(목) 당첨자 발표, 27(화)~29일(목) 3일간 정당계약 진행





최근 정부의 규제가 해당되지 않는 조정대상지역 신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6.19대책의 영향으로 청약요건이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규제를 피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단지에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9일(월)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 맞춤형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가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조정대상지역을 선별,추가하여, 이들 지역에 전매제한기간 확대, LTV,DTI 조건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우선 종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던 △서울 25개구 △경기 과천·성남 △경기 하남·고양·남양주·화성시(동탄2신도시) △부산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 △세종특별자치시 등 37개의 지역에 △경기 광명(공공+민간) △부산 기장군(공공+민간), 부산진구(민간)가 이번 규제를 통해 추가로 포함되면서, 총 40개의 지역에 전매제한기간 강화,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 등의 관리방안이 적용된다.

서울의 경우 과열 정도에 따라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와 그 외 지역으로 차등 적용되던 전매제한기간이 서울 전역 `소유권등기이전시`까지 확대된다. 앞서 11.3대책에서는 과열양상을 보이던 강남 4구 지역이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고, 그 외 21개의 자치구(민간)는 전매제한기간이 1년 6개월이었다. 따라서 이번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19일)한 이후의 입주자모집공고분 부터 서울 내 모든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입주 때까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의 규제비율이 각 10%p씩 조여지면서 LTV는 70%→60%로, DTI는 60%→50%로 변경된다. 특히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시 집단대출(잔금대출만 해당)에 대한 DTI규제를 새로이 적용키로 하면서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금융규제를 강화했다.

이번 LTV, DTI 규제에 대한 조정안은 다음 달 3일(월) 이후 취급되는 주택담보 대출부터 시행될 방침이다.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시행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가 되는 분양단지부터 규제가 적용 된다.

업계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임에도 6.19부동산 규제가 적용되지 않은 기존 분양 단지들은 반사이익을 얻어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조정대상지역은 교통이나 교육, 공원,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고, 업무지역으로 접근성도 좋아 입지적으로 가치가 높게 평가되기 때문에 규제를 피한 단지들을 노려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규제 시행전 입주자모집공고를 마친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1-1구역의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는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단지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실제 아파트투유 자료를 보면 지난 14~15일 접수한 1순위 청약에서 982가구 모집에 6158명이 몰리며 6.27대 1로 청약이 마감됐다.

이 단지는 양천구의 대장주로 통하는 목동의 뛰어난 입지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조성된 상권과 제일시장을 이용할 수 있고, 목동 로데오거리, 이마트, 홈플러스, 행복한백화점,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등 목동에 조성된 다양한 편의 및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약 44만173㎡ 규모의 계남근린공원이 단지와 연결돼 있는 친환경 단지로서 주거 쾌적성이 높다. 여기에 넘은들공원, 힐링생태공원, 오솔길실버공원, 한울근린공원 등 여러 공원들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인근에 위치한 서부트럭터미널 일대가 국토교통부가 핵심사업으로 추친하는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되면서 첨단물류·유통·산업이 융복합된 단지로 재정비될 계획이다. 이에 물류관련 일자리지원시설, 인프라 시설, R&D시설, 공연장, 도서관 등의 문화시설과 복지회관, 청소년활동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이 일대에서 그간 새아파트의 공급이 뜸했기 때문에 기대수요가 풍부하다. 부동산 114자료를보면 서울 양천구의 15년 이상(1958~2002년 입주)된 아파트는 총 6만900여 가구로 전체가구(8만8870가구)의 69.3%를 차지한다. 반면,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양천구에서 분양된 새아파트는6382가구에 불과해 희소성에 따른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는 지하 3층~지상 23층 35개동 전용면적 52~101㎡ 총 304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2~84㎡, 11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의 당첨자는 22일(목)에 발표하며, 계약은 27일(화)∼29일(목)까지 3일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양천구 목1동 919-8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오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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