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오는 2030년 헬스케어산업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김태한 사장은 의약품수탁생산(CMO)에서 의약품수탁제조개발(CDO)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말 18만 리터 규모의 제3공장 완공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또 한 번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2017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에 이어 직접 제품 개발에도 참여하는 수탁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약회사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대신 만들어주는 위탁생산을 해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제약회사가 개발한 신약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공정 설계부터 최종 의약품 생산까지 담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위탁생산과 수탁개발을 동시에 하는 다국적제약사인 론자를 벤치 마킹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입니다.
김 사장은 개발 분야 인력을 확충한 가운데 실제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수주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연내 계약 체결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창사 7년만에 30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과 스위스 론자를 뛰어 넘겠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략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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