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심은하가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해 응급 치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벤조디아제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심은하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수면진정제를 과다 복용해 응급실에서 긴급 치료를 받은 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는 앞서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다량 복용하면서 궁금증을 모았다. 이후 탑은 중환자실에서 며칠 간 기면상태에 놓였다.
벤조디아제핀은 항불안제, 공황장애, 신경안정의 목적으로 많이 쓰이는 약품으로, 대표적인 벤조디아제핀 신경안정제는 `자낙스(성분명 알프라졸람)`과 `아티반(성분명 로라제팜)` 등이 있다. 이 중 자낙스는 `비선실세` 최순실이 공황장애 치료제로 장기간 복용한 것이 알려져 유명해지기도 했다.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신경안정제는 원칙적으로 수면제는 아니지만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빠른 편이어서 불면증 환자들도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간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환자가 임의로 과량을 복용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특히 졸림,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뿐 아니라 깊은 수면 상태에 빠져들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위험도 있다.
한편, 심은하는 입원 이후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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