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제작 드라마 `모히또`가 순탄한 출발을 알렸다.
16부작 사전제작 드라마 ‘모히또’가 6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모히또’는 마이너스 상속을 받게 되는 재벌 3세와 아무리 악착같이 돈을 모아도 늘 인생이 잔액 부족인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성준이 걱정 하나 없이 완벽한 상속자 최지우로, 임지연이 프랑스 셰프를 꿈꾸는 소중희로 분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촬영 시작 이후 성준과 임지연은 제작진도 놀랄 만한 ‘케미’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동갑내기이자 전작에 함께 출연하며 두터운 친분을 쌓았던 이들은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함께 대본을 분석하고 동선을 맞추며 전반적인 촬영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백성현과 김윤혜 등 또래 연기자들 역시 쉽게 현장에 녹아들었다. 초반 야외 장면이 주를 이루는 강행군에도 배우들이 먼저 나서 스태프들의 기운을 북돋고 소소한 장난을 치며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22일 제작진이 공개한 촬영 스틸에서 역시 이처럼 경쾌한 현장을 느낄 수 있다. 먼저 성준의 파격 변신이 눈에 띈다. 성준은 시청자들이 자유로운 삶을 즐기는 재벌 3세 지우의 성격을 시각적으로 먼저 느낄 수 있도록 화려한 염색을 택했다. 작품 제목이기도 한 ‘모히또’를 연상시키는 민트빛이 강렬하다.
여주인공 소중희로 변신한 임지연 또한 극 중 캐릭터에 걸맞는 털털한 패션과 질끈 묶어 올린 포니테일로 경쾌함을 더했다. 천방지축 부잣집 딸로 등장하는 김윤혜는 굵게 웨이브 진 헤어스타일로 성숙한 모습을 선보였고, 백성현은 신입사원답게 단정한 정장 차림을 통해 이 시대 청춘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연출을 맡은 정지규 감독은 “성준, 임지연, 백성현, 김윤혜 모두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에 잘 어울리는 배역을 맡았다. 현장에서 연기를 보고 있자면 각자의 필모그라피가 마치 드라마 모히또를 위해 존재했던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다. 시청자들이 연기의 정점에 오른 네 배우의 멋진 연기를 마음껏 즐기시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모히또’는 밤이 되면 불안 증세를 보이는 마이너스 상속자가 낮에만 여는 칵테일 카페를 개업하면서 악착같지만 늘 인생이 잔액 부족인 여자와 얽히게 되고,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아낸 상큼하고 발랄한 작품으로 약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획된 100% 사전제작 드라마다. 성준과 임지연 외에도 백성현, 서예지, 최성준, 강남을 비롯해 쟁쟁한 연기자 라인업에 캐스팅 확정 시부터 눈길을 끌며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