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효과?...롯데, 두산에 막판 역전승 거두며 설욕

입력 2017-06-24 20:26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방문경기에서 두산에 8-4 역전승을 거뒀다.

1-4로 끌려가던 롯데의 타선은 8회 초 폭발했다.

롯데는 선두타자 손아섭부터 4번 이대호까지 4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하고 무사 1, 2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두산은 3번째 투수 김승회를 마운드에 끌어내리고 이용찬을 투입했으나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됐다.

강민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롯데는 김상호의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김대륙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신본기, 문규현, 손아섭의 3타자 연속 적시타가 터져 나왔다.

롯데는 8회 타자일순하며 8안타와 사구 1개를 묶어 7점을 수확하고 1-4의 열세를 8-4의 더블 스코어로 바꿔놓았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2회까지 4실점 하며 흔들렸으나 이후 추가 실점을 막고 7이닝까지 소화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 좌완 선발 유희관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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