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산·증권 계열사 3곳 대표이사 신규 선임

임원식 기자

입력 2017-06-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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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신임 대표이사, 이성수 한화디펜스 신임 대표이사,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한화그룹이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 한화투자증권 등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다음달 1일 한화테크윈을 물적 분할해 4개 사업법인으로 출범시킬 예정인 한화그룹은 방산부문 법인인 한화지상방산의 대표로 한화테크윈에서 방산사업본부장으로 있던 손재일 전무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1년 1월 한국화약으로 입사해 기획과 재무, 인사를 비롯해 방산부문 전략 업무를 맡아온 손 신임 대표는 올해 핀란드와 인도 등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았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두산에서 인수한 한화디펜스의 대표이사는 같은 회사에서 사업을 총괄하던 이성수 전무가, 한화투자증권의 새 대표이사로 경영업무를 총괄하던 권희백 전무가 선임됐습니다.

지난 2006년 한화케미칼 전략기획 상무로 한화에 합류한 이 신임 대표는 한화디펜스의 전신인 두산DST 인수를 총괄한 인물로, 그룹 내에서 방산분야 미래전략 기획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30년 정통 증권맨`으로 불리는 권 신임 대표는 증권시장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건전성과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지고자 새 대표로 선임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한화는 그 동안 한화투자증권을 이끌어 왔던 여승주 전 대표이사가 그룹 내에서 금융 선진화와 미래 금융사업 설계 등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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