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사진=연합뉴스TV 캡처) |
`석라탄’ 석현준(25, 포르투)이 프랑스 2부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일간지 ‘르퀴프’는 26일(한국시간) "랑스가 올여름 영입 대상으로 몇몇 공격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세네갈 공격수 캉 파페 사네와 한국의 석현준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랑스는 2016-2017시즌 프랑스 리그2에서 10위에 올랐다. 1부 리그 진출을 위해 전력 보강이 한창이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로 이적한 뒤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데브레첸으로 임대됐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다시 포르투로 복귀했다.
결과론이지만 포르투로 이적한 게 악수가 됐다.
석현준은 2015년 1월 비토리아(포르투갈)로 이적해 발군의 기량을 펼쳤다. 작년 반 시즌 동안 11골을 터뜨리며 비토링아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포르투가 석현준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이적 협상을 벌였다. 결국, 150만 유로(한화 약 19억 원)에 포르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입단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포르투엔 경쟁자들이 많았고 주어진(짧은) 시간에 결과를 내야 했다. 결국, 2015-16 시즌 14경기(선발 7번)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더 이상 석현준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터키 리그로 임대됐다.
석현준은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 실전 감각이 절실한 상황에서 포르투에 남을지 새로운 세계에 도전장을 던질지 관심이 쏠린다. 석현준은 포르투와 오는 2020년까지 계약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