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패션 외교 화제… 단아·우아함, 그리고 '파랑'

입력 2017-06-30 09:08   수정 2017-06-30 09:08


김정숙 여사 패션 외교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미 중인 김정숙 여사의 패션 외교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릴 때 하얀 바탕에 푸른색 나무 그림이 새겨진 상의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옷에 프린팅된 작품은 국내 회화 작가의 것으로 팍팍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김정숙 여사는 29일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와의 정상만찬에서 화려함 대신 단아함과 우아함을 살린 푸른색 한복을 착용했다.

김 여사가 입을 한복은 문 대통령과 결혼할 때 어머니가 주신 옷감으로 만든 것으로 천연 쪽물과 홍두깨를 사용하는 전통방식으로 한국 고유의 색을 살렸다. 신발은 버선코의 곡선을 살린 `버선 슈즈`를 착용했다.

이밖에도 김 여사는 민화를 모티브로 한 블라우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여사가 입을 옷의 문양은 효제충신(孝悌忠信) 민화 문자도의 글자 중 `悌(제)` 자의 마주 보고 앉은 새 모양을 반복 배치해 만든 패턴으로 미국을 형제 관계로 여긴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 의상은 지난 3월 파리 컬렉션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숙 여사는 방미 기간 의상에 파란색을 강조했다"며 "파란색은 편안함, 신뢰, 성공, 희망을 나타낸다. 한미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첫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만찬에 이어 노인 복지시설인 아이오나(IONA)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카렌 펜스 부통령 부인과 오찬, `서울 워싱턴 여성협회` 회원들과의 차담을 통해 한·미 간 우애와 신뢰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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