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김윤혜, 주원과 오연서 사이 쥐락펴락 극의 활력을 더하다

입력 2017-06-30 09:19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김윤혜가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를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김윤혜가 분한 정다연은 좌의정 정기준(정웅인 분)의 외동딸로 조정 최고 실권자인 아버지를 닮아 야망으로 가득 찬 인물. 갖고 싶은 것은 꼭 가져야만 하는 다연에게 사랑 또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정다연이 연모하는 견우(주원 분)의 마음은 오로지 혜명공주(오연서 분)에게만 향해있는 상황. 이에 독기를 품은 정다연이 견우와 혜명공주 사이를 쥐락펴락, 드라마를 흥미롭게 끌어나가며 극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윤혜는 극 중 함께하는 인물에 따라 각기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정다연’이라는 캐릭터의 이면에 대한 뛰어난 해석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견우와 대화할 때면 세상 가장 여리고 고운 여인으로, 사임당회 친구들 사이에선 고고하고 당당한 학회 수장으로, 아버지 정기준과 함께 있을 땐 솔직하게 자신의 본심을 드러낸다. 또 자신을 향해 열렬한 애정을 표현하는 박창휘(곽희성 분)에게는 도도하고 단호한 어투로 상대하는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사하고 있는 것.

김윤혜 역시 “극 속에서 만났던 모든 캐릭터들이 좋았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특히 아버지 역할의 정웅인 선배님이 저의 부족한 부분들을 조언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굉장히 든든했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입체적인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는 그녀의 팔색조 같은 매력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는 여리고 소녀 같은데 촬영할 때는 눈빛이 변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순간 몰입도가 좋은 배우”라고 전해 앞으로 김윤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상승하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 주원과 ‘혜명공주’ 오연서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 묵직한 궁중의 암투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청춘남녀들의 연애 스토리가 흥미롭게 이어진다. 100% 사전제작으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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