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 바이오헬스 CEO초대석 (김학주의 honor club)
방송일시 : 6월 29일(목) 밤 8시 30분
진행: 김학주 한동대 교수
출연: 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
캐스터 : 엄지민
작가 : 최현송
연출 : 김은성
김학주 교수: 질병을 진단하고 예측하는데 있어 유전자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차세대 유전자 해독 (NGS)라는 것이 기존 유전자 해독 (PCR and sanger sequencing)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습니까?
김병철 박사 : PCR이 유전자 하나 하나를 확대해서 들여다 보는 것이라면 NGS는 유전자 전체를 단번에 분석, 그 결과 장점은
시간 절약(100만분의 1). 비용 절감(100만분의 1), 정확도 증가(순도 측정능력 20~200배), 새로운 기회의 창출( 맞춤형 의료를 위한 정밀 진단 검사)등 이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NGS(차세대 유전자 해독)시장은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습니다.클리노믹스의 특징적인 것은 세계적인 선두주자로서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인데요.인간게놈을 해석한1세대 업체이지요?
김병철 박사 : 처음으로 분석된 인간 게놈은 Craig Venter, Caucasian / James Watson, Caucasian / Nigerian (anonymous), African (HapMap) / YH Han Chinese, publically available (BGI) / 김성진, publically available (KOBIC, 가천대) - 해독을 주도 / AK1 Korean, publically available (서울대) / Rosalynn Gill, Caucasian woman에 참여해 해독을 주도 하였였구요. PGP9, the first released woman sequencing (하바드, 테라젠)
김학주 교수 : 암 유전체 진단의 선구자인 하버드에서 나온 파운데이션메디슨 같은 경우는 시가총액이 16억 달러(1.8조원)에 육박하는데요. 클리노믹스도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계시지요?
김병철 박사 : 네 그렇습니다. 미국을 가야 하는 이유는, 미국이 기술적으로 가장 선구적이고 시장규모도 가장 크며 유전체 분석의 산업적 응용에 있어서 벤처에 대한 지원이 큽니다. 또한 규제가 심하지 않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술 개발이 가능함. 액체생검 기반 맞춤 진단 시장이 연간 2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학주 교수 : 미국에서 암 유전자 분석 사업할 때 FDA 승인은 필요 없습니까?그 분석 사례도 하나 소개해 주시지요?
김병철 박사 : FDA 승인을 받아야하는 암 진단이 아닌 CLIA lab 기반의 암 게놈 분석 서비스입니다. 유방암, 폐암, 대장암 등의 고형암에 대해서 315개의 유전자 전 영역 및 28개 유전자의 인트론 영역을 검사하는데 2~3주 소요되며 가격은 $5,800. 연간 매출이 1000~2000억원 수준입니다.
김학주 교수 : 시청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NGS를 이용한 암 진단과정을 도표와 함께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학주 교수 : 지금 증시에는 혈액을 통한 액체 생검 업체들과 NK세포를 이용한 진단 등 편리한 진단 방법들을 제시하는 업체들이 이미 등장했는데요. 이들과의 차별성은 무엇입니까?
김병철 박사 : 기술적 차이는 세가지 핵심 기술의 보유 여부인데, NGS 자체는 미국 기술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고, 혈액으로부터 암 분자 및 세포를 분리하는 플랫폼 기술과 유전체 분석 특히 암 게놈 분석이 모두 가능한 전문 기업입니다.
이 세가지 기술을 위해서 생명과학과 컴퓨터 사이언스를 모두 섭렵하는 것이 핵심경쟁력입니다. 결국 전체적인 이해력에서 차별성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NK 세포는 암 검사의 한 지표일 뿐 맞춤의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유전체 기술이 필수입니다.
김학주 교수 : 결국 대표님을 비롯한 주변 핵심인력이 경쟁력인데요.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병철 박사 : 김병철대표 - 서울대 학사, 포항공대 분자 유전학 박사, 코넬대 포스트닥
일본 히다찌 연구원
이규상 박사 - 포항공대 학사, 일리노이대 박사
삼성 종기원 수석 연구원
고문: 박종화 박사 - 영국 애버딘대 학사, 캠브리지대 박사, 하바드대 포스트닥, 영국 MRC 교수, KAIST 교수, KOBIC 센터장, 테라젠 연구소장, 현 유니스트 교수
김학주 교수 : 지금은 시장이 먼저 열린 미국을 중심으로 마케팅하지만 결국 한국이나 중국으로도 와야 하지 않을까요? 향후 사업계획 부탁드립니다.
김병철 박사 : 한국이 본사인 만큼 연구개발을 한국에서 수행하고 있고 언제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국의 상황이 변하는 것에 발 맞추어 나갈 예정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정부가 전향적으로 게놈기술에 기반한 진단에 막대한 지원을 해 왔기에 게놈 기술의 응용면에서 한국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액체 생검 분야 및 이를 게놈 해독과 융합, 응용하는 분야는 우리가 앞서 나가고 있다고 자부하며 중국의 최고 회사들과 제휴 협력하여 임상연구를 공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아직은 NGS를 통해 병의 진단에 국한되고 있는데 유전자 관련 데이터가 쌓이다 보면 궁극적으로 질병의 예측까지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시장이 정말 커질 것 같습니다?
김병철 박사 : 미래는 질병을 진단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예측, 예방, 케어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혈중 암세포 검사의 경우도 진단 시장은 수조원인데 조기 진단을 위해 검진에 사용된다면 10배 이상인 수십조원에 달할 것입니다.
김학주 교수 : 향후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 및 상장 계획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병철 박사 : 작년에 Series A를 받아 혈중 암세포 유전체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했고 올해말에는 임상 승인, GMP 건립,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을 모을 예정입니다. 상장은 임상 승인 및 본격적인 사업 확장이 예상되는 2019년 경에 추진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산업부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김은성 PD
es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