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만나줘” 전 여친 차 훼손 30대男 입건…누리꾼 “지질함의 극치”

입력 2017-07-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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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보복성으로 차에 페인트를 뿌려 훼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의 차량을 손괴한 혐의(재물 손괴)로 A씨(3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시 45분께 제주시 길거리에 주차한 전 여자친구의 흰색 모닝 차량 빨간색 락카 스프레이를 뿌려 수리비 24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이 공개한 피해차량 사진을 보면 차량 앞면과 오른쪽 면에 빨간 페인트가 지저분하게 뿌려져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다시 만나자는 요구를 피해 여성이 거절하자 앙심을 품고 이런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연인 간 사소한 다툼이 강력범죄로 번지지 않도록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페인트 테러를 벌인 A씨를 비난함과 동시에 데이트 폭력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이용하는 누리꾼들은 “(dudn****) 참 찌질하다” “(kang****) 만나지 않는 이유가 있네” “(awak****) 참 치졸한 녀석이다” “(vita****) 왜 안 만나줬는지 본인만 모르는 듯” “(snow****) 만나다 헤어질 수도 있고 하는거지. 데이트폭력이니 뭐니 진짜 누구만나는 게 무서운 세상이네” “(yoha****) 정 떨어지다 못해 무섭다” “(jws0****) 저러니 버림받지. 강력 처벌해라”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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