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이 선보인 ‘오징어입’ 요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징어입’은 오징어 다리 부분에 붙어있는 볼록한 부위로, 사람들이 흔히 ‘눈’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부위다.
오징어 입 안에 들어있는 이빨이 날카로워 보통 버리고 조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부분만 도려내면 별미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1kg에 8천원~1만원 정도로 값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조리방법은 간단하다. 달군 팬에 버터를 둘러 녹여준 다음 오징어입을 함께 넣고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주면 된다.
느끼하다 싶으면 간장에 마요네즈와 청양고추를 넣고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어도 좋다.
2일 방송된 SBS ‘미우새’에서 이상민도 역시 이렇게 조리해 맥주안주로 추천했다.
오징어입에서 이빨을 빼낸 부위에는 땅콩을 넣고 볶아 먹을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땅콩의 고소한 맛과 오징어의 쫄깃함이 어울려 안주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한다.
한편 오징어입 버터구이는 지난해 tvN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이 “가장 좋아하는 건어물”이라며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백종원은 “중국에서는 오징어 입에서 이빨을 제거한 뒤 꼬치요리로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의 아내이자 배우 소유진은 인스타그램에 ‘오징어입 버터구이’ 인증사진을 올린 뒤 “이거 너무 별미”라며 맛을 극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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