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액션 스타 리샤오룽(李小龍·이소룡)의 44주기를 추모하는 특별전 `시대의 아이콘, 이소룡`이 7월 한 달간 열린다.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내 중국영화 전용 상영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사망유희`, `사망탑` 등 다섯 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1971년 작인 `당산대형`은 리샤오룽이 주연으로 출연한 첫 극장용 장편 영화로 그를 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리샤오룽은 본인이 직접 창시한 무술 절권도를 선보여 전 세계에 절권도 열풍을 몰고 왔다.
`정무문`(1972)은 태극권을 사사한 사부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복수를 행하는 인물 첸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에서 리샤오룽 특유의 `아뵤~`하는 괴성과 쌍절곤 무술이 처음 등장한다. 이 작품 이후 본격적으로 리샤오륭이 우리나라에 알려졌고, 수많은 패러디가 나오기도 했다.
리샤오룽이 직접 감독을 맡은 첫 작품 `맹룡과강`(1972)은 이탈리아 로마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실제 콜로세움 안에서 최후 결투 장면을 찍어 화제가 됐다.
`사망유희`(1978)는 영화가 완성되기 전 리샤오룽이 요절해 `비운의 영화`로 남은 유작이다. 달라붙는 노란색 운동복은 그를 상징하는 코드가 되어 사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마지막 `사망탑`은 이소룡을 기리고자 제작된 작품이다.
영화 상영과 함께 22일부터 29일까지 월드타워 7층 씨네파크에서 리샤오룽 관련 자료 전시회도 열린다.
이소룡 기념사업회를 이끄는 안태근 회장이 40여년간 전 세계에서 수집한 희귀 서적 및 화보, 비디오, DVD, 기념품 등을 국내 최초로 공개, 전시한다.
오는 22일에는 `이소룡의 영화와 인생`이라는 주제로 그의 성장 과정과 업적, 사랑에 대해 논하는 세미나가 개최되며, 그가 직접 창시한 무술인 `절권도` 시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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