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 속에 현금 1억 든 콘돔 발견', 나이지리아인 프랑스 세관에 적발

입력 2017-07-04 20:34  


나이지리아 출신 한 남성이 7만9천 유로(한화 약 1억 원)에 상당하는 현금을 뱃속에 숨겨 세관을 통과하려다 적발됐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스트라스부르에서 체포된 이 남성은 또 1만3천 스위스 프랑(한화 1천 550만 원)을 옷가지에 따로 숨겼다고 현지 세관 당국이 3일 밝힌 것으로 AFP가 보도했다.

이 남성은 세관에 자신이 스페인에 있는 발레아릭 섬의 한 레스토랑에서 접시닦이로 일했다고 밝혔으나 탐지견이 옷가지에 숨긴 지폐뭉치에서 마리화나 냄새를 맡아 그의 증언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 남성은 곧이어 진행된 엑스레이 검사에서 9개의 콘돔에 든 거액의 현금이 뱃속에서 발견돼 돈세탁과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법정에 기소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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