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고소 ‘그녀에게 닥친 일’...희귀병이야?

입력 2017-07-05 15:43  

맥도날드 고소, 누리꾼 ‘격노’...전직 매니저도 ‘분노’



맥도날드 고소 소식에 식품업계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맥도날드 고소 기자회견이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피해 어린이 어머니인 최모 씨가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를 먹은 딸(4)이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려 신장장애를 갖게 되었다”며 이날 검찰에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기 때문.

‘맥도날드 고소’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뉴스토픽에 올랐으며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글을 개진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srv2****’는 “맥도날드를 먹고 햄버거병이 걸렸으면 100% 맥도날드 책임인것을.. 미국이면 수백억이다”라는 의견을 개진했으며, ‘love****’는 “저도 맥도날드 햄버거세트먹고, 탈이 난 적이 있다”라며 “돌아온 것은 햄버거값뿐...본사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해주지 않는다는...T.T 국민이 먹는 패스트푸드 좀 더 철저히 위생상태 관리를 해야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d_ji****’는 맥도날드 고소 사태와 관련, “맥도날드 음식은 너무 더럽다. 특히 배달 맥도날드는 최악이다. 메뉴 자체는 맛이 있어도 각 지점들 관리가 엉망”이라고 주장하며 “24시를 할 것이 아니라 위생이랑 내용물 부실부터 해결하길”이라고 일갈했다.

부모님을 응원하는 글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아이디 ‘many****’는 “맥도날드 고소와 관련해 승소하길 빌어요. 그 어린 아이가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는데 아직도 무시하다니...같은 엄마의 입장으로 원통하고 분통합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피해자인 A양이 입원 두 달 뒤 퇴원했지만, 신장이 90% 가까이 손상돼 배에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하루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하고 있다는 점에 누리꾼들은 격노하고 있다.

아이디 ‘dark****’는 “아이와 가볍게 외식하러 갔다가 날벼락 맞으신 듯. 아이가 너무 불쌍함”이라고 말했고, 자신을 전직 맥도날드 매니자라고 소개한 ‘love****’는 “기계로 패티를 굽지만 다량, 연속적으로 패티를 구울시 기계그릴의 온도가 내려간다”라며 “온도가 내려간 상태에서 구우면 덜 익은 패티가 나온다. 기계로 굽기 때문에 덜 익은 패티가 나올 수 없다는 맥도날드의 주장은 틀린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맥도날드 고소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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