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니와 마이클 캐릭. (사진=웨인 루니 인스타그램) |
웨인 루니가 친정팀 에버턴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6일(한국 시간) “루니가 에버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다음 시즌 주장으로 마이클 캐릭을 임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앞서 루니도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를 떠난다면 에버턴 뿐이다. 다른 구단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이적설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루니는 2002년 에버턴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알렉스 퍼거슨 경(은퇴)의 설득으로2004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에서 통산 559경기 출전 253골 145도움을 기록했다. 2000년대 후반 박지성, 호날두와 삼각편대를 이루며 맨유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올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맨유의 64경기 중 25경기 선발출전(정규리그 5골)에 그쳤다. 루니 측근은 “맨유를 떠날 확률이 높다”면서 “루니와 무리뉴 감독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루니는 맨유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한편, 맨유는 즐라탄에 이어 루니와 결별이 유력한 상황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호날두 복귀설, 모라타 영입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결렬될 가능성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