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어이없이 낙엽처럼…

입력 2017-07-10 10:51   수정 2017-07-10 11:21

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 접한 누리꾼들 “또 반복될 일” 분노



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은 단순한 분노의 표현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충격적 사안이다.

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은 ‘졸음운전’이 결국 파멸에 이른다는 경고이길 떠나서, 졸음운전에 따른 대형 버스들의 대형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접한 뒤 한 목소리로 ‘고의적 살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stsh****’는 “대형차의 급제동장치 도입이 필요합니다”라고 제안했고 ‘coco****’는 “미쳤어. 어떡하냐고 ㅠㅠ 뒤에서. 미친듯이 차선 바꾸며 스쳐지나가던 버스들이 생각나 더 화나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개탄의 목소리를 개진했다.

‘yubb****’는 “버스들 전용차선으로만 좀 다녀라. 일반차선 덜 막힌다고 기어나오지 말고”라고 일갈했고, ‘limj****’는 “중동에서도 버스기사 옆에 부기사가 동행하는 모습을 봐서 마음이 든든했는데??우리나라도 필요할듯 하네요”라고 제안했다.

아이디 ‘sona****’는 “작년 영동고속도로에서도 고속버스가 앞선 K5 추돌해서 귀한 4명의 젊은이들이 희생당했는데 또 다시 고속버스가 앞선 K5를”이라며 어처구니없다는 심경을 토로했고, ‘dkny****’는 “버스 무서워서 어디 고속도로 달리겠냐. 그런데 이번에도 k5네. 진짜 안타깝다”라고 씁쓸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밖에도 “어이없이 낙역처럼 죽어가다니, 이건 살인이다” “죽는 것조차 모르고 죽어간 사람들과 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하라고?” “안타깝지만 미개한 사회에서 이런 일은 또 반복될 것” 등의 의견글고 개진되고 있다.

한편 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은 현재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앞서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관련 영상이 올라왔으며, 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주는 충격적인 장면 때문에 현재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한 상태다. 버스 운전사 김모(51)씨는 경찰 진술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이미지 =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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