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발언, 코스피 상승할 것…장초반 2400 상회 전망"-키움

입력 2017-07-13 08:30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데 대해 국내 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글로벌 경기에 대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점을 언급한 것,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이야기 한 부분이 미 증시에서 신흥국 ETF의 급등을 불러왔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12일(미국시간) 미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고 밝혀 다우존스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23.07포인트(0.57%) 높은 21,532.1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72포인트(0.73%) 오른 2,443.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67.87포인트(1.10%)상승한 6,261.1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이에 대해 13일 장초반 코스피가 2400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정치 불확실성은 미 증시 상승을 제한하고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게 만든 요인"이라며 "민주당 의원이 하원에 트럼프 탄핵안을 발의한 점이 부담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오는 9월30일까지 처리해야되는 차기년도 예산안과 주요 현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거질 가능성 높아졌다"며 "이는 한국 증시 상승 확대를 제한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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