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단서 0·7의 소름 반전… 윤과장 문신의 의미는?

입력 2017-07-17 12:26   수정 2017-07-17 12:27


`비밀의 숲` 박유나가 남긴 숫자 0, 7의 단서가 가리켰던 의미는 진범 윤 과장의 등 문신으로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tvN 드라마 `비밀의 숲` 12회에서는 김가영(박유나 분)을 납치 및 살인 미수한 진범의 정체가 드러났다. 바로 특임팀 윤세원 과장(이규형 분)이었다.

이날 황시목(조승우 분)과 한여진(배두나 분)은 김가영이 겨우 입을 떼 지목한 `0, 7`에 대한 단서를 찾아나섰다. 이들은 진범이 범행 전 김가영을 공항가방에 넣어 박무성(안효섭)의 집 지하실에 방치한 순간부터 1층에 올라가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과정을 천천히 되짚었다.

이렇다 할 의미를 찾지 못했던 황시목과 한여진. 실마리는 의외인 인물이 풀게됐다. 바로 아버지의 무죄를 위해 백방으로 뛰던 은수(신혜선 분)가 황시목을 찾으면서다.

황시목 대신 은수의 전화를 받은 여진이 그를 옥탑방 가든 파티에 초대했고, 은수는 특임팀과 섞여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은수는 여진을 도와 후식을 준비하다 화장실에 들어가려던 윤 과장의 어깨에 음료수를 쏟았다.

"죄송해요"를 연발하며 윤 과장의 어깨를 급히 닦던 은수는 젖은 셔츠로 비친 문신을 보게됐다. 0, 7의 단서를 알지 못했던 은수는 그저 문신이라고만 생각해 넘겼으나 이후 윤 과장이 화장실로 가 셔츠를 벗는 순간 비밀이 풀렸다.

그의 런닝 사이로 비춰진 문신의 이니셜은 D, J. 흡사 숫자 0, 7처럼 보였던 것. 화면은 박가영이 납치 순간 범인의 등에서 봤던 해당 문신이 교차됐고, 이로써 박가영을 납치한 진범이 윤 과장으로 밝혀지게 됐다.

그동안 특임팀 활동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해왔던 윤 과장의 소름돋는 반전은 극의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서늘함부터 선한 미소까지 윤 과장의 다양한 표정 변신에 촉각이 곤두섰고, 더불어 그의 문신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궁금증 역시 증폭됐다.

한편,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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