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7’ 한주완, 첫 촬영 사진 공개…‘훈훈+소심’ 선생님 변신

입력 2017-07-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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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7’ 소심한 담임 한주완의 모습이 공개됐다.

17일 밤 ‘학교 2017’의 첫 방송을 앞두고 대본인증 사진과 함께 첫 촬영 당시의 스틸 사진이 공개 된 것.

한주완은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2학년 1반의 담임 심강명으로 출연해 스쿨 폴리스로 불리는 한선화(한수지 역)와 교내 문제아들을 추적하며 풋풋한 공조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주완은 극중 공개된 사진에서 엿볼 수 있듯이 훈훈한 외모의 소심한 생활담당 선생님 심강명을 연기한다. 엘리트 코스를 거친 인재로, 굴곡진 것 없이 살아온 완벽한 모범생이다 보니 아이들 상담해주다 되레 상담을 받는 경우가 많다. 답답했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18세 고딩 제자들과 함께 늦은 성장통을 겪던 중, 교내 문제아들을 추적하며 점점 진짜 선생님이 돼간다.

한주완은 “심강명은 모범생이었고 학교에서도 생활 담당 선생님인데 도리어 아이들에게 상담을 당하는 게 재미있었다. 제도권 안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따뜻함이 인상깊었다” 캐릭터의 매력과 함께 연기하는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주완의 ‘학교 2017’ 출연 소식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한한쌤’으로 불릴 한선화와의 호흡은 물론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긴장감 있는 연출로 시청자를 쥐락펴락하며 환상의 콤비를 이뤘던 ‘간서치 열전’의 박진석 감독과의 두 번째 인연이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다양한 작품으로 꾸준히 쌓아온 인지도와 함께 단막극부터 영화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신 스틸러로 활약하는 등 믿고 보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학교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학생들과 한주완이 그려낼 ‘심강명’의 성장기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한편 17일 밤 10시 KBS2를 통해 첫 방송되는 ‘학교 2017’는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딩들의 생기 발랄 성장드라마. 이름 대신 등급이 먼저인 학교, 학교에서 나간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향한 통쾌한 이단옆차기를 그릴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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