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슈퍼모델 미란다 커(34)와 사진·영상 메시징서비스 스냅챗(Snapchat)의 최고경영자(CEO) 에반 스피겔(27)의 웨딩 사진이 공개됐다.
미란다 커는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홀한 날(Such a magical day)"이라는 글과 함께 지난 5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에 있는 자택 뒤뜰에서 올린 결혼식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앞서 이날 오전(한국시각) 미국 연예매체 피플 역시 이들 부부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미란다와 스피겔의 행복한 결혼식 모습이 담겨 있다. 흑백의 한 사진에는 두 사람이 꼭 붙어 설레임과 행복함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또 한 장의 사진에서 미란다는 꽃으로 둘러싸인 정원을 배경으로 스피겔과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미란다가 입은 웨딩드레스는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만들었으며, 그는 "미란다 커가 동화 같은 결혼식을 원했다. 드레스는 심플하길 바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란다와 스피겔은 2014년 루이뷔통 행사의 저녁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이후 친구로 지내다 2015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호주 출신인 미란다는 25세 때 뉴욕으로 이주해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의 모델 등으로 활동하며 명성을 얻었다. 또 2009년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며 사업을 이끌고 있다.
스피겔은 2015년 9월 포브스가 발표한 400대 부자에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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