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예산으로 구입한 침대의 처리 문제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쓰던 침대를 두고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국가 예산으로 산 물품은 가지고 나갈 수 없기 때문.
경호실이나 숙직실에 배치하거나 중고로 파는 방안도 생각해봤으나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와 보류된 상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앞서 영국 순방 당시에도 유독 침대에 관련해 예민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하룻밤 투숙에도 호텔 객실의 침대 메트리스를 청와대의 주문에 맞춰 새것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객실에 전자렌지, 장막, 조명등 등을 추가 설치하고 욕실 샤워기의 꼭지도 교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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