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집으로 돌아온 '엑소', "저희 멤버들 101 춤도 출 줄 안다"

입력 2017-07-18 14:47  


(정규 4집 앨범으로 돌아온 엑소)


정규 4집 `더 워`(The War)로 돌아온 그룹 `엑소`가 막강한 팬덤을 과시하며 신기록 수립에 시동을 걸었다.

엑소는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애쉬톤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이틀곡 `코코밥`(Ko Ko Bob)을 공개했다.

시장의 반응은 벌써 뜨겁다. 정규 1집부터 3집까지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기세를 몰아 4집 선주문량이 80만7천234장을 기록, 엑소 앨범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 8일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Ⅵ`에서 관객 4만5천명 중 절반 이상이 엑소를 상징하는 하얀색 야광봉을 흔들 만큼 데뷔 5년차를 맞아 절정에 오른 인기를 과시했다.

카이(23·본명 김종인)는 "한 번 하기도 힘든 밀리언셀러를 세 번이나 해서 정말 영광"이라며 "세 번 하면 또 네 번 하고 싶은 법이다. 네 번째 밀리언셀러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더 수호(26·본명 김준면)는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 활동해온 세계관을 정립하는 앨범"이라고 말했고, 찬열(25·본명 박찬열)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아 다들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었던 앨범"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앨범에는 인기 작곡가 켄지, 세계적인 프로듀서팀 더 언더독스와 런던노이즈, 싱어송라이터 헨리 등이 참여했다.

레게 팝 장르의 타이틀곡 `코코밥`을 비롯해 `전야`(前夜), `왓 유 두`(What you do) 등 신곡 9곡이 수록됐다.

백현(25·본명 변백현)은 "`코코밥`을 통해 레게와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이라는 장르를 시도했다. 저희로서는 큰 도전"이라며 "음악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마음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요동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첸, 찬열, 백현 등이 작사자로 이름을 올렸다.

첸(25·본명 김종대)은 "작사는 인생에 대한 공부라는 생각에 작사가 란에 예명인 `첸`이 아닌 본명 `김종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그룹으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세훈(23·본명 오세훈)은 "올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안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났다"며 "저희가 글로벌그룹이다 보니 음악으로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수호도 "음악으로 많은 분을 치유하고 화합하고 즐기자는 콘셉트를 담았다"고 거들었다.

작년 7월 한국과 미국 정부가 한반도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발표한 뒤 중국에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수호는 "중국 팬들을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이 찾아뵙지 못했다"며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꼭 중국에 가서 공연하며 화합의 장을 열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엠넷 `프로듀스101`을 거론하며 "저희 멤버들은 101 춤도 출 줄 안다. 후배들의 무대를 보고 자극받고 모범이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애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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