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초등학교가 다음주부터면 여름방학을 맞이 하게 된다. 개원가에 따르면, 학기 중에 틱장애 뚜렛증후군 때문에 몸과 마음 고생하던 아이와 부모들이 방학 동안, 단기간 집중적으로 치료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의료기관들이 있는 반면에, 틱장애와 뚜렛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는 않았다.
1885년 프랑스의 신경과 의사였던 Gilles de la Tourette가 발표한 보고한 이래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틱장애와 뚜렛증후군이 정의되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함께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만드는 `CSTC회로`(대뇌피질-대뇌기저핵-시상-운동피질)라고 하는 운동회로의 기능이 저하되어, 일종의 브레이크가 안 걸리고 반복적인 행동과 소리를 행하는 것이 현재까지 밝혀진 틱장애의 기전이다.
이와 같은 원인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부모들은 가까운 대학병원이나 신경정신과에서 상담을 받고 할로페리돌과 같은 도파민수용억제 약물을 처방 받고 복용하게 된다. 증상은 일시적으로 줄어들지만 혹여나 있을 수 있는 집중력저하와 불안증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부모들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자녀가 장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는 점, 하루 종일 몽롱하거나 멍한 집중력저하, 반복적인 복용에도 완치는 힘들다는 점 등이 부모로 하여금 결국은 비약물 치료가 가능한 한의원을 찾게 되거나, 좀 더 경과를 지켜보게 만든다.
최근에는 많은 수의 한의원들이 틱장애를 치료하기 시작했고, 약물복용 대신 한약을 처방 받고 뉴로피드백과 같은 뇌파컨트롤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아이두한의원 이승협원장은 "증상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일과성 틱`이나 간단한 증상 한두가지 보이는 `단순틱`은 한약을 복용하고,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운동량만 늘려도 잘 개선된다. 하지만, 증상이 시작한지 6개월~1년이 넘어서면서, 복합적인 증상을 보이는 만성틱 또는 뚜렛증후군의 경우는 한가지 치료방식으로 복합틱, 뚜렛증후군을 완치하는 케이스는 극히 드물다."고 전한다.
CSTC운동회로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갖추어야 뚜렛증후군, 만성틱과 같은 복합성 틱장애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다.
이어 이승협원장은 "틱장애 뚜렛증후군의 근본적인 완치하기 위해서는 아이 개개인의 운동신경학적인 패턴, 평소의 영양상태, 아이가 느끼는 스트레스의 구조 등 다양한 원인을 분석하고 진단 할 수 있는 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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