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십센치) 윤철종, 대마초 흡연 협의 (사진 = 연합뉴스)
그룹 10cm(십센치)에서 탈퇴한 윤철종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18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윤철종은 지난 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 서부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윤철종은 지난해 7~8월 경남 합천에 있는 지인 곽모씨의 집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십센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측은 "윤철종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기사로 접했다.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현재 본인에게 연락이 닿질 않고 있다. 확인되는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윤철종은 지난 5일 계약 만료 시점에 건강상의 이유로 십센치에서 돌연 탈퇴했다.
이에 1인 체재로 재정비해 십센치 컴백을 앞두게 된 권정열은 "만류와 설득을 반복했지만 형은 굉장히 확고했다"며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하지만 더 자세히 물어볼 수는 없었다. 이런 식으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돼 너무 미안하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윤철종은 2004년 그룹 `해령`의 멤버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0년 권정열과 함께 2인조 인디밴드 십센치로 데뷔해 `아메리카노`, `안아줘요`,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봄이 좋냐` 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 1월에는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교제하던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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