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아시아 외환위기 20주년, '옐런'vs'라가르드'

입력 2017-07-20 10:10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아시아 외환위기 20주년, '옐런'vs'라가르드'

    태국 바트화 폭락 계기, 아시아 외환위기

    오늘은 태국 바트화 폭락에서 비롯되어 아시아 외환위기가 발생한이 20년째 되는 날이다. 당시 한국 원화도 환투기의 표적이 되어 달러당 2,000원까지 급등했다. 이에 대해 IMF가 구제금융을 펼쳤고 철저한 긴축을 강요했다.

    IMF 구제금융, 경제 재탄생 계기

    아시아 외환위기를 경험했던 국가들은 외화 확보에 주력하기 시작했으며, 달러페그제 폐지로 인해 자국통화를 고평가에서 해소시켰다. 또한 IMF의 구제금융은 경제를 재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에도 IMF식 위기처방이 모범 사례로 자주 적용되기도 했다.

    위기 주기설 중 10년 주기설 많이 알려져

    위기 주기설 중 10년 주기설이 많이 알려져 있다. 1987년에 발생한 블랙먼데이-선진국 주식시장 위기 10년 뒤인 1997년에 아시아 외환위기가 신흥국 통화시장에서 발생했다. 이후 10년 뒤인 2007년에는 선진국 주택시장에서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2017년이 10년 위기설에 해당되는 해이며 신흥국 상품시장에서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

    지난달말, 브리티시아카데미서 위기 예상

    올해가 10년 주기설에 해당되는 것을 의식해서 인지 재닛 옐런 의장이 금융위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6월 말 옐런 의장은 "내 생애 금융위기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이에 대해 월가는 신중한 옐런이 이런 언급을 했다는 것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옐런, CNBC 출연 위기 낙관론 반박

    옐런 의장의 금융위기 언급에 해대 크리스틴 라가르도 총재는 금융위기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반박하면서 위기 방지 차원에서 '도드-프랭크법' 철폐는 진행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8월 잭슨홀 미팅에서 위기재발과 관련된 논쟁이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드-프랭크법, '단일금융법'으로 유명

    프랍 트레이딩 규제(prop trading)는 시장조성과 자기자금을 구분시키는 것이다. 프랍 트레이딩 규제를 완화는 레버리지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며, 이로 인해 헤지펀드와 카지노 자본주의가 재부활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행동주의 헤지펀드와 적대적인 M&A가 급증할 수 있다.

    도드 플랭크법 폐지, 월가?금융사 환영

    도드-프랭크법이 폐지되면 다양한 파생상품이 제공되어 투자의 기회가 확대된다. 또한 금융소비자와 형평성 제고를 통해 금융사가 활기를 띄게 된다.

    도드 프랭크법 폐지 후 금융위기 우려 고개

    반면 도드-프랭크법이 폐지되면 카지노 자본주의가 부활해 계층 간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고, 적대적인 M&A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 이는 시장 참가자와 질서, 투자행태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

    생방송 글로벌증시는 매주 월~금 오전 6시에 방송된다.

    이무제

    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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