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권, 국민경제 기여도 낮다"..보신주의 '질타'

한창율 기자

입력 2017-07-21 16:34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의 보신주의 관행을 질타했습니다.

진웅섭 원장은 21일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금융산업이 양적·질적 측면에서 성장을 이뤘지만, 국민경제 성장에 기여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진 원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신용등급이 낮은 비우량차주 대출비중 규모 하락과 중금리 가계 신용대출 비중을 언급했습니다.

현재 은행들의 비우량차주 신용대출 비중은 올해 3월말 기준으로 27.6%로 지난해 말보다 1.3%P 감소했고, 중금리 가계신용대출도 107.4조원으로 전체 가계 신용대출에서 0.5%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진웅섭 원장은 "이러한 현실은 우리 금융권에 담보·보증 위주의 보신적 여신관행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금융산업이 본연의 자금중개사 역할을 발휘하도록 지속적인 독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진 원장은 앞으로 금융감독원이 검사·제재 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건전하고, 활력 있는 금융시장 조성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웅섭 원장은 "중대한 위규행위나 다수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경우나 금융질서 문란행위와 같이 시장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에는 즉각 검사를 실시해 엄정 제재하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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