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공지능 야심…"세계 AI 혁신 허브 목표"

입력 2017-07-22 13:23   수정 2018-01-09 15:36

중국이 13년내 인공지능(AI) 이론과 기술, 응용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로 AI 기술 개발과 상업화 육성을 추진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규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 계획안은 6개 방면의 주요 임무와 육성책을 제시하면서 먼저 2020년까지 AI 기술과 응용 수준을 선진국과 동급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AI 산업을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을 요구했다.

이 때 AI 핵심산업 규모도 1,500억 위안(24조8천억원) 이상으로 늘리고 연관 산업규모도 1조 위안(165조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이어 2025년이면 중국의 AI 기초이론은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해 일부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과 응용 분야가 출현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AI가 중국 산업 고도화와 경제구조 전환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잡고 `지능사회` 구축에 진전이 나타나게 된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AI의 이론, 기술, 응용 측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에 이르도록 함으로써 세계 AI 혁신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근래 AI 발전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심화학습의 등장, 영역간 융합, 인간과 기계의 협동, 집단지성의 개방, 자율 조종제어 등의 새로운 특징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 발전의 역사적 기회를 확실히 잡기 위해 이 같은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또 AI 분야에서 6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AI 영역의 군사무기화를 모색하는 군민융합(軍民融合) 강화 외에 개방과 협동의 AI 기술혁신 체계 구축, 고효율 스마트 경제 육성, 스마트 서비스 발전을 통해 안전하고 간편한 사회 건설, 인터넷·빅데이터·슈퍼컴퓨터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 인프라설비 체계 구축 등이다.

중국은 아울러 핵심이론 및 기술의 개발을 위해 차세대 AI 프로젝트를 전반적으로 통제 관할하는 콘트롤타워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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