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3주기, 행복한 신혼·2세 계획 남겨 더 안타까운 영면

입력 2017-07-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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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채영 3주기

배우 겸 가수 유채영의 3주기를 맞았다. 결혼 5년차, 2세 계획까지 세우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던 그의 생전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유채영은 지난 2008년 10년지기 친구이던 한 살 연하 사업가 김주환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는 방송을 통해 김씨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며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유채영은 2009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신랑이 너무 부담 갖지 말고 둘이 잘 해결해 나가자고 말해주더라"라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 하라고 이야기해줬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남편 김주환 씨 역시 2세 계획에 관한 질문에 "채영이와 깊이 얘기해본 적이 아직까지 없다. 전혀 둘 다 부담을 갖고 있지 않고,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생길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채영은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기 몇달전 MBC 라디오 FM4U `유세윤과 뮤지의 친한친구`에 출연해 2세 계획에 관한 질문에 "남편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으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유채영은 그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2014년 7월 결혼 5년차, 41세의 이른 나이로 남편 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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