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에 대한 처우개선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이때, 국내 한 실험용 미니돼지 전문기업이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아 화제다.
바이오기업 메디키네틱스는 25일 AAALAC International(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로부터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받았다고 밝혔다.
AAALAC International 완전인증은 실험동물의 관리 및 동물실험 운영 기준에 대한 것으로 미니돼지 생산시설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기구의 인증을 통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신뢰성과 높은 품질의 인프라를 갖춘 세계적 실험동물 생산시설임을 입증 받은 것이다.
AAALAC International은 실험동물의 인도적인 관리 및 처리를 장려하기 위해 1965년 설립된 최고 권위의 국제 비영리 기구로, 전 세계 44개국 980개 이상의 제약사, 생명공학 회사, 대학, 병원 등 연구 기관들이 인증을 받고 있다.
앞선 3월 메디키네틱스를 시찰한 AAALAC International 실사단은 "메디키네틱스의 실험동물 운영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내부 설비에 대해서도 매우 인상 깊다"며, "국제 기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메디키네틱스 측은 "인증을 통해 인도적이고 과학적인 실험동물 시설로 국제적인 공인을 획득한 셈"이라며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및 거래선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강경수 중앙연구소장은 "메디키네틱스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함된 동물실험 윤리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면서 실험동물의 복지 및 윤리적 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이번 AAALAC 인증을 계기로 실험동물의 복지 향상과 체계적 관리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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