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6일 서울 우면동에 개관한 `AI 테크센터`를 오늘(25일) 공개하고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를 선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KT는 AI 테크센터에 약 72만개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 코어가 사용된 슈퍼컴퓨터를 통해 딥러닝 연구를 지원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등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AI 테크센터는 현재 ▲KT 인공지능 비서 `기가지니` SDK 제공을 위한 개발자 포털, ▲딥러닝 인프라 실습을 위한 딥러닝 포털, ▲음성평가 테스트베드, ▲글로벌 단말과 API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 공간 등을 마련해 AI 관련 제휴사들에게 개발 환경을 제공 중입니다.
현재 제휴사와 협력 중이거나 예정인 프로젝트는 약 40여건으로, 제휴사가 KT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와 기가지니 AI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서비스는 기가지니에 추가됩니다.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도 올 하반기 기가지니로 간편 송금을 할 수 있는 ‘카우치 뱅킹’ 서비스와 통장 조회 등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 AI 테크센터에는 음성인식 성능향상을 위한 음성평가실도 구축됐습니다.
KT관계자는 "음성인식 연구에 20년 가까이 매진해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AI 테크센터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동일한 학습량을 처리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오픈 예정인 ‘음성 오픈 플랫폼’을 통해 신규어휘를 기가지니 음성엔진에 등록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각 제휴사의 음성인식 기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재 KT는 음성인식(STT, Speech to Text) 와 텍스트분석(TA, Text Analysis)기술을 KT콜센터에 적용했습니다.
고객음성이 Text로 변환돼 상담 녹취 데이터에서 핵심키워드 추출이 가능해져 유형이 자동분류되는 한편 고객의 감정 분석에도 활용됩니다.
김진한 KT 융합기술원 AI 테크센터장은 “KT는 국내 최고수준의 AI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지능형 플랫폼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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