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동안 전국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미세먼지 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충남 4기와 경남 2기, 강원 2기 등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결과충남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1.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혔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한 달 동안 충남지역에서 미세먼지(PM2.5)농도를 측정한 결과 ㎥당 22㎍(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과 지난해 평균치보다 15.4%인 4마이크로그램이 감소했습니다.
다만 미세먼지 감소분 중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중단에 따른 효과만 따지면 1.1%, 0.3 마이크로그램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6월에는 풍향 등 기상 여건이 유리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양이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대 영향을 받는 보령화력에서 약 30km 떨어진 지점에서는 미세먼지가 0.8 마이크로그램이 줄어 3.3% 감소했고, 하루 최대 3.4 마이크로그램이 떨어져 8.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출량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충남 보령ㆍ서천 화력발전소 4기 가동중단으로 141톤의 미세먼지가 줄었고, 전국 8기의 가동중단으로 304톤의 미세먼지가 저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에 줄어든 미세먼지는 지난해 6월 전체 석탄발전소 53기 미세먼지 배출량 1,975톤의 약 15%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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