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첫 은메달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첫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지연(익산시청), 서지연·윤지수(이상 안산시청), 황선아(익산시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벌어진 ‘2017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서 이탈리아에 27-45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최강’ 이탈리아 여자 펜싱의 벽은 높았다. 그러나 한국은 단체전에서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역사를 새로 썼다. 여자 사브르에서 2006년 김혜림과 2013년 김지연이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게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은 이번 선수권에서 남녀 모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남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남자 개인전 은메달(구본길), 여자 단체전 은메달까지 수확하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