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윤식당 표절. (사진=중국 후난TV `중찬팅` 방송 캡처) |
중국 예능 프로그램 ‘중찬팅’이 `윤식당`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후난TV `중찬팅`은 중국 톱스타들이 태국에서 식당을 열고 중국의 맛을 해외에 알린다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미 지난 5월 국내에서 인기리에 종영된 tvN `윤식당`의 콘셉트와 거의 흡사하다.
방송 전부터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비난을 가한 바 있다. 그러나 중찬팅은 논란을 홍보 삼아(노이즈 마케팅) 방송을 강행했다.
첫 방송에서 윤식당의 캐릭터까지 따라했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중찬팅`의 셰프로 출연한 중국 톱스타 조미(46)의 패션은 윤식당에 출연한 정유미와 거의 비슷했다.
조미는 반다나에 선글라스를 끼고서 자전거를 탔다. 조미는 중국의 4대 미녀로 불리며 중화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다.
이외에도 프로그램 진행 방식과 식당, 소품, 심지어 자막까지 `윤식당’과 흡사하다는 비평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앞서 `윤식당`의 나영석 PD는 최근 tvN 새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후난 TV의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나 PD는 "제가 그 프로그램을 직접 본 게 아니라 표절이라고 말하진 못할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만약에 저희 프로그램을 따라 제작했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희 프로가 비싸지 않다. 구입을 하시면, 가이드를 자세히 해드리겠다. 베끼는 것이 더 힘들다. 가능하면 비싸지 않으니 정품을 구매해 달라. 애프터서비스도 해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