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한국인 최초로 IFAB 자문위원 '역시 캡틴'

입력 2017-07-26 13:01  


박지성이 한국인 최초로 축구 규칙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자문위원에 위촉됐다.

박지성은 24일(한국시간) IFAB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문위원 18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FAB는 아시아축구연맹(AFC)로부터 새롭게 개편하는 자문위원 후보를 추천받았고, 그 중 박지성과 쿠웨이트 대표팀 출신 파이잘 알 다킬이 위촉됐다.

자문위원은 IFAB가 축구 규칙을 바꿀 때 현역 출신 전문가의 시선에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다. 한국인이 IFAB 자문위원에 뽑힌 건 박지성이 처음이며, 기존 AFC 추천 자문위원은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였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지난 14일 스위스 뇌사텔대학에서 FIFA 마스터 코스 졸업 논문을 발표하면서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IFAB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며 축구 행정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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