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사드 보복 직격탄...2분기 영업이익 47% 감소

입력 2017-07-27 11:27   수정 2017-07-27 11:30


기아자동차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 영향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습니다.
기아차는 27일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47.6% 감소한 13조5784억원, 40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51.1% 감소한 517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52.8% 감소한 389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매출액은 26조4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7868억원으로 44.0% 대폭 감소했습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2851억원, 1조1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0%, 3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135만 6157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 수치로 , 이같은 감소는 지난 3월부터 가시화된 사드 사태의 영향에 따른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중국에서만 글로벌 전체 판매 감소분 11만2000여대를 뛰어넘는 11만8000여대가 감소했고, 중국 실적을 제외한 기아차의 전체 판매는 오히려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기아차의 글로벌 공장출고 판매는 전년 대비 9.5% 감소한 131만8596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공장에서는 내수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감소와 멕시코 공장으로의 생산 이관에 따른 미국 수출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76만2036대에 머물렀습니다.
해외 공장에서는 멕시코 공장 생산 확대 및 유럽 시장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7% 감소한 55만656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 감소와 원화 강세, 인센티브증가등의 영향으로 인해 매출액과 이익이 동반 하락했다"며 "스팅어, 스토닉 등 주력 신차의 글로벌 판매를 늘리고 신흥시장 공략 강화와 레저용차량(RV) 판매 비중 확대 노력을 통해 올해 남은 기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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