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4-1로 대파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크게 물리쳤다.
맨시티는 27일 오후(한국 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1 대파했다. `레알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미국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다.
두 팀은 주전 대부분을 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맨시티는 제주스-아구에로-케빈 데 브루잉이 스리톱을 형성했다. 최후방 수비진은 오타멘디-스톤스-콤파니로 구성됐다.
레알도 베일-벤제마-이스코가 스리톱을, 미드필더는 코바시치-카세미루-모드리치로 짜였다.
양 팀은 전반에 힘겨루기를 한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후반 몸이 풀린 두 팀이 치열하게 맞섰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톤스의 헤딩 슈팅을 카시야스 골키퍼가 쳐냈다. 흘러나온 볼을 오타멘디가 가볍게 차 넣었다.
맨시티는 후반 13분 스털링이 추가골을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스털링은 데 브루잉의 침투패스를 받아 PK박스 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2분 스톤스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후반 35분 디아즈가 득점행진에 가세하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디아즈는 PK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레알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레알은 후반 44분 로드리게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었다.
맨시티는 프리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레알은 2연패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