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육군 대장, 비난 받는 까닭은

입력 2017-08-01 12:51   수정 2017-08-01 12:52

국방부, `부인 갑질` 의혹 제기된 육군대장 감사 착수

국방부는 육군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소위 `갑질`을 일삼았다는 군인권센터의 폭로와 관련, 감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인권센터에서 국방부로 민원을 제기했고, 의혹 대상자가 대장급 장교란 점을 고려해 감사관실을 통해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2일부터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문 대변인은 "국방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며 "공관병 운용 필요성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장병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본인도 가고 싶고 부모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병영문화 창조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전날 박 모 육군 대장 가족이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복수의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 모 대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저의 가족 및 공관병 운용과 관련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런 모든 문제가 발생한 것은 진위 여부를 떠나 전적으로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고 문상균 대변인은 전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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