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 신부' 공명, 서늘한 감정 연기로 매 회 긴장감 증폭

입력 2017-08-02 07:39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 천국의 신 비렴 역의 공명이 신(神)다운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핵심을 쥔 키플레이어로 미스터리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극 중 반인반신 후예(임주환)의 정체를 알고 적대감과 복수심을 드러낸 비렴(공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렴은 친구인 무라(정수정), 주동(양동근)과 있을 때는 별다른 적의를 드러내지 않다가도 이내 후예와 마주치기만 하면 날카로운 표정과 불쾌함을 드러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비렴은 샌드백을 격렬하게 치듯 잡신들을 시켜 후예를 구타해 그동안 표출시키지 못한 분노를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분노의 감정을 담아낸 공명의 살기 어린 눈빛과 표정은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진건을 위해 대신 복수한다는 비렴의 대사는 비렴과 후예, 진건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강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공명은 사건의 핵심을 쥔 비렴 캐릭터를 유연한 연기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극 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장난기와 서늘함을 동시에 지닌 양면적인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는 것.

‘하백의 신부 2017’이 중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공명이 극 핵심의 한 축을 끌고 있는 비렴 캐릭터를 통해 어떻게 풀어나갈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편, `하백의 신부 2017`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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