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가 ‘비디오스타’에서 미키정과의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췍~췍~ 똘통령 특집 별에서 온 스타’ 편으로 꾸며져 하리수와 함께 길건, 김기수, 낸시랭, 장문복이 출연했다.
이날 ‘비디오스타’에서 하리수는 미키정과의 결혼생활, 이혼, 성형논란 등 온라인에 떠도는 각정 소문에 대해 시원하게 해명했다. 특히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선택해야 했던 솔직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전 남편 미키정과 이혼한 하리수는 “여전히 사이가 좋다. 지금도 연락한다”면서 불화로 인한 이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리수는 “미키정은 나의 안식처가 되어준 유일한 사람”이라며 “이혼할 줄 몰랐을 만큼 사이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리수는 “미키정이 사업을 하게 되면서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번 보게 됐다”며 “나는 서운함이 쌓였고 남편은 미안함이 쌓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키정은 저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을 받았던 사람”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하리수는 “아무리 시부모님이 인정한 결혼이라지만 그 사람에게 아이가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며 자궁이식 수술을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하리수는 “성전환 수술을 해주신 선생님께서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에게 나온 자궁을 이식받지 않겠냐고 해 진지하게 고민했다”며 “하지만 수술을 하면 1~2년은 입원해야 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주지 못해 미키정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비디오스타 하리수(사진=MBC에브리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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