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앞둔 시민들이 태풍 노루 소식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5호 태풍 노루가 한반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 여름 휴가 계획을 잡았던 직장인들은 울상이다. 1년에 한 번 뿐인 여름 휴가 계획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을 거쳐 제주도를 향하고 있는 태풍 `노루`와 관련한 기사에서도 `여름 휴가`를 언급한 댓글 내용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긴 장마와 덥고 습한 날씨가 주춤할 새도 없이 태풍 노루가 이번 주말 제주도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 기간 여름 휴가를 계획했던 많은 직장인들의 긴장과 실망감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미친 날씨! 한 달 동안 장마에 막판엔 태풍까지. 휴간데 놀러도 못가잖아(sjkm****)", "에잉.... 태풍 하필 나 휴가때오냐 얄미워라(@mel********)", "다음주에 부산가려고 했는데 태풍 급부상", "태풍이 와도 반드시 휴가는 가야되고 미사일이 떨어져도 6박7일은 지켜야 해(dora****)", "하필... 휴가 앞두고 태풍이냐.....허(simo****)", "휴가일만 잡으면 태풍. 언제야 태풍을 피해휴가를 보낼 수 있을까(whs4****), "휴가 아직 안가길 잘했군.. 태풍 지나가고 나면 가야겠다(alex****)", "월요일부터 휴간데 태풍이 웬말이냐 물러가라(kama****)"라는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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