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특급 팬서비스에 태국팬들 매료

입력 2017-08-08 08:52  




배우 지수가 태국 방콕에서의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수는 지난 4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SHOW DC의 Ultra Arena 홀에서 `JISOO`s Story in Bangkok`을 열고 현지 팬들을 만났다.

지수의 이번 태국 첫 공식 방문 일정은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지수는 교통이 가장 혼잡한 낮 시간 때 공항에 도착했지만 많은 팬이 모여 그를 보기 위해 기다린 팬들의 함성소리와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의 관심도 상당했다. 팬미팅 하루 전날 도착한 지수는 팬미팅 당일 오전까지도 언론 매체 인터뷰 및 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수가 출연한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와 `힘쎈여자 도봉순`이 태국에서 정식 방영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관심이 대단했다.

팬미팅 당일 지수는 혁오의 `소녀`를 부르며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시작과 동시에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그는 노래 한 곡이 끝날 때까지 객석을 돌아다니며 팬들과 손을 잡거나 눈을 맞추고 객석에 앉는 등 특급 팬 서비스로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시작부터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한 몸에 받은 지수는 무대로 올라 토크를 진행하면서도 돌발 팬 서비스를 펼쳤다. 팬들의 질문을 직접 받아 답해주는 코너에서는 질문한 팬들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커플 댄스를 추기도 하고 애교를 보여달라는 팬에게는 직접 객석으로 가 애교를 부리는 등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더불어 깜짝 태국어 구사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기본적인 인사말을 넘어 사전에 담당 통역사에게 직접 부탁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배운 지수가 현장에서 구사해낸 것. 여기에 태국의 유머를 구사하여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며 최신 유행어까지 배운 지수는 팬미팅 틈틈이 센스 있는 태국어를 구사해 현장을 더욱 열광케 했다.

이어 지수는 드라마 명장면을 재연하는 코너에서 `판타스틱` 상욱으로 변신해 태국에서도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무대에 오른 팬에게 "누나씨 걱정말아요. 제가 끝까지 지켜줄게요. 사랑해요"라는 로맨틱한 대사와 함께 격한 포옹을 해 나머지 팬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지수는 Michael Buble의 `Home`, R.Kelly의 `I Believe I Can Fly`를 부르며 감미로운 노래 선물까지 준비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렇듯 태국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감사함을 표현하는 지수의 모습에 화답하기 위해 태국 팬들 또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보여줬다. 팬들이 직접 만든 감동의 영상과 깜짝 카드 섹션으로 장관을 연출한 것. 이에 지수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꾹꾹 참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울지 않겠다고 운을 띄운 지수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갑자기 부모님이 생각나네요. 이렇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존재로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먼 곳에서도 이렇게 저를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고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수는 찾아와준 태국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지방 지역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 더욱 훈훈함을 자아냈다. 팬미팅 전날 인터뷰를 위해 한 방송국에 방문했던 지수는 로비에 있는 수해 용품을 보고 태국의 현지 상황을 안 것. 이에 방송은 물론 팬미팅 현장에서도 팬들을 응원하는 말을 전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에는 팬미팅에 참석한 모든 팬과의 `하이터치회`가 진행됐다. 지수는 단순한 하이터치가 아닌 악수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즉석에서 악수회로 변경. 그는 모든 팬의 손을 두 손으로 꼭 잡아주며 마무리했다.

여기에 지수는 공연장을 잘못 찾아 팬미팅이 끝난 후에 공연장에 도착한 두 팬에게 따로 싸인 포스터를 선물하고 따뜻한 포옹까지 해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소식을 전해들은 많은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수는 12월에 방영예정인 OCN 새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서 대신 형을 살아주는 속칭 형받이의 한강주 역을 맡아 준비에 한창이며,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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