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대에 뛰어든 경비 로봇. (사진=트위터 캡처) |
인공지능 경비 로봇이 돌연 분수대에 뛰어들어 생을 마감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지난달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오피스빌딩에서 구내 보안·순찰 중이던 `나이트스코프 K5` 로봇이 건물 로비 분수대에 넘어져 기능을 상실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 로봇 K5는 키 5피트(152㎝), 중량 300파운드(136㎏)로 긴 세로 돔형의 몸체를 갖췄다. 매우 무겁게 때문에 한 번 넘어지면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순찰하다가 발을 헛디뎌 분수대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물에 잠기는 바람에 안면인식 소프트웨어와 고해상도 비디오 캡처 기능, 초음파 센서 등이 모두 망가졌다.
매체는 “로봇이 스스로 분수대에 뛰어들었다. (폭염에) 일을 하기 싫었던 걸까?”라고 물음표를 달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너무 더워서 로봇임을 망각하고 물속에 뛰어든 듯” “살아날 수 있을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