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김민지, ‘꽈당 정애’ 굴욕 대잔치

입력 2017-08-11 08:38  




‘맨홀’ 김민지가 제대로 망가졌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에서 김민지는 섹시한 비주얼 안에 백치미와 귀여움을 담고 있는 홍정애 역을 맡아 김재중(봉필 역)과 앙숙 케미를 선사한다.

10일 방송된 ‘맨홀’ 2회에서는 봉필이 수진(유이 분)의 결혼을 막으려다 10년 전으로 돌아간 이야기가 그려졌다.

고교시절로 돌아간 봉필은 좌충우돌 과거의 시간에서 헤매다가 정애를 만났다. 고등학생 정애는 갓 화장에 눈을 떠 어딘가 과하고 촌스러운 비주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애는 필을 만나자 평소처럼 으르렁대다가 금방 태도를 바꾸고 달수(이상이 분)와 이어지게 도와달라고 필에게 부탁했다.

봉필은 달수만 불러달라는 정애의 부탁을 무시하고 석태(바로 분), 구길(강홍석 분)까지 한 자리에 불러모았다. 정애는 달수에게 수줍게 러브레터를 전한 뒤 도망치듯 급하게 나가다가 패스트푸드점 바닥에 미끄러져 시원하게 넘어졌다.

급하게 일어나 허겁지겁 출구를 찾던 정애는 유리문에 얼굴을 박아 한번 더 폭소를 유발했다. 몸을 아끼지 않은 김민지의 굴욕 대잔치가 돋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과거 속에서 정애가 현재의 연인인 달수가 아닌 구길의 품에 안기게 된 가운데, 봉필의 운명이 바뀌어 현재로 되돌아온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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