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40분 제주도 산지·남부의 호우경보와 서부·북부·동부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48.8㎜, 서귀포 95.7㎜, 성산 90.9㎜, 고산 51.4㎜, 신례 84.5㎜, 가파도 84.5㎜, 태풍센터 82.5㎜, 남원 79㎜, 표선 78㎜, 구좌 52㎜, 선흘 49㎜, 외도 46㎜, 대정 46㎜ 등을 기록했다.
한라산에도 진달래밭 81.5㎜, 윗세오름 70.5㎜, 삼각봉 67.5㎜, 영실 57.5㎜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더위는 한풀 꺾여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2도까지 오를 전망이며, 열대야(밤사이 최저기온 25도 이상)도 간밤에 제주 지점에서만 나타났다.
제주에는 광복절 휴일인 15일(내일)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결항 없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15일까지는 제주 산지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항공교통에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 호우특보(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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