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충북을 곤충 종자보급센터 건립 지역으로 선정했다.
당시 공모에서 충북은 강원, 경북, 충남과 유치 경쟁 끝에 지리적 여건과 품질관리계획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앞으로 3년간 국비와 도비 등 50억원을 들여 충북농업기술원 내에 사육시설, 연구·실험실, 저온저장고, 정보통신기술(ICT)질병진단서버, 생리환경조사실, 검사실 등을 갖춘 곤충 종자 보급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런 사업 계획을 설계 단계부터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농민, 농림부 관계자, 곤충 전문가뿐 아니라 ICT 전문가가 참여하는 설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도는 오는 16일 설계 입찰을 공고한 뒤 오는 30일 업체를 선정해 설계추진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내년 1월까지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내년 3월 공사에 착수, 2019년 하반기 준공해 본격적인 센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안정적인 곤충 자원을 전국에 공급하고 체계적인 질병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설계업체를 선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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