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발기부전약 '구구탐스' 효능 입증"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8-16 14:31  



한미약품이 개발한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치료복합제 `구구탐스캡슐`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습니다.

16일 한미약품은 구구탐스의 임상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섹슈얼 메디신`(Journal of Sexual Medicine) 8월호에 등재됐다고 밝혔습니다.

구탐스캡슐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성분 `탐스로신`과 발기부전 치료성분 `타다라필`을 하나의 캡슐에 담아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입니다.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반한 한국인 남성 환자 51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한 결과, 구구탐스캡슐을 투여한 실험군의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타다라필 단일 투여군 대비 27% 감소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성 기능 개선 효과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상시험 책임자인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국내 발기부전 환자 10명 중 8.5명이 전립선 질환을 동반한다"며 "구구탐스캡슐은 두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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