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작품 살과의 전쟁을 치르는 스타들

입력 2017-08-17 09:51  


마른 사람은 살을 찌우려고 노력하고, 살이 찐 사람은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만다. 그런데 순식간에 2, 30kg씩 체중을 늘렸다 줄이는 스타가 있다.

#고수
영화 `루시드 드림`에서 통통한 몸매를 공개하는 배우 고수. 날렵했던 턱선이 사라진 고수는 익숙하지 않다. 그는 극 초반 푸근한 인상의 아버지를 연기하려고 일부러 살을 찌웠다고 한다. 그런데 아들을 납치당한 장면부턴 살이 쏙 빠져서 나타난다. 그 장면을 위해서 일주일 만에 총 18~19kg을 감량했다고. 한 영화 안에서 단기간에 찌웠다 뺐다 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테지만, 그는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밝혔다. 프로다운 모습이다.

#설경구
고수와 함께 `루시드 드림`에 출연한 배우 설경구도 고무줄 몸무게의 달인이다. 영화 `역도산` 때 프로레슬러 역을 맡아 30kg을 증량한 걸 시작으로 매 작품 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조진웅-하정우
영화 `아가씨`에서 조진웅, 하정우는 배역에 어울리는 외모를 위해 10kg 넘게 감량해야 해서 다이어트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조진웅은 영화 `해빙`에서도 예민한 의사 역을 소화하기 위해 무려 18kg을 감량했다. 조진웅이야말로 고무줄 몸매의 달인이다.

#채민서
영화 `채식주의자`에서 영혜 역을 맡은 채민서. 채민서는 노출을 위해 보름 만에 10kg을 감량했다.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선식만 하는 등 힘겹게 촬영했다고. 연예인에게도 다이어트는 쉬운 게 아니다.


#유서진
현재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강남을 대표하는 브런치 모임의 핵심 멤버 차기옥을 연기하는 유서진. 그는 세련된 이미지를 위해 3주 동안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덕분에 우아한 강남 사모님 역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었다고.

작품을 위해 고무줄 몸무게에 도전하는 배우들의 열정, 그 한계는 어디일까?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이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
(사진=역도산 스틸컷, NEW,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주)스폰지이엔티,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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