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신체적·정신적 질환은 물론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입니다.
스트레스가 있을 때 표출되는 대표적인 증상들이 대부분 치아와 관련된 사소한 습관들이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이를 악물거나 또는 손톱을 물어뜯거나 하는 행위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치아 손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강성용 에스다인치과 대표원장은 "이런 습관들은 비록 사소해 보이지만 치아에 지속적으로 외부 압력을 가해 턱관절장애나 치아마모, 부정교합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의 영향으로 침의 분비가 줄어드는데, 세균을 억제시키는 침의 분비가 줄어들면 입안의 세균 활동력이 높아져 치과 질환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직장인들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치질 등 평범한 생활습관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강성용 원장은 "양치질을 할 때는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댄 다음, 잇몸에서 먼 쪽으로 털어준다는 느낌으로 쓸어주듯이 닦고 어금니는 씹는 면까지 꼼꼼히 닦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음주시에는 섬유질이 많아 치아를 깨끗이 닦아주는 채소나 과일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오징어 같이 딱딱하거나 질긴 안주는 턱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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