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14) 양이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최준희 양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셀카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준희 양은 다소 수척해진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외할머니로부터 지속적인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최양은 슬픈 표정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경찰은 최근 가해자로 지목된 준희 양 외할머니 정옥숙 씨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정 씨를 경찰서로 불러 5시간가량 준희 양 학대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청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준희 양의 주장만 듣고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해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며 "양측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다른 주변인들을 추가로 면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면담에는 준희 양의 오빠인 최환희 군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측 주장과 주변인 진술을 종합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결론을 내리는 대로 정식수사에 착수할지 판단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함께 모처에서 준희 양을 만나 2시간가량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준희 양은 외할머니의 친권을 박탈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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